[스크랩] 2008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 사랑 여행
2008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 사랑 여행
2008 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이 마침내 기지개를 켜고 2008년 4월 12일 첫출발을 합니다. 문경새재의 자연환경에 스며있는 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사랑’이라는 영구불멸의 언어로 꾸몄습니다.
주제는 제목을 분해하면 다 나옵니다. ‘문경새재’, ‘과거’, '길‘, ’달빛‘, ’사랑‘, ’여행‘이 주제입니다. 문경새재는 한국의 대표고개로써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아리랑 고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고개만 넘으면 새 세상이 올 것 같다는 신경림 시인의 표현처럼 문경새재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점에 있는 우리들의 꿈의 고개입니다.
과거(科擧)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 가난한 선비의 아들, 가난한 어부의 아들, 가난한 상인의 아들.... 타고난 가난을 우리는 과거시험을 통해 떨쳐냈습니다. 공부, 교육이 바로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들어 냈듯이 예나 지금이나 가난의 굴레를 벗는 것이 과거, 고시입니다.
길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삶과 같이 길은 서로서로 관계를 맺어 나가고 있습니다. 문경새재의 길은 그 중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호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굵은 핏줄 같은 길입니다. 그 길에 서서 나의 길을 반추해 보는 곳입니다.
달빛은 사람을 조금 냉정하게 합니다. 햇빛이 정열적이고 열정적이라면, 달빛은 냉정하고 이지적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우리를 성찰해 볼 수 있습니다. 교교한 달빛 아래 어스름한 나의 지나온 궤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내일에 떠오는 햇볕에 나를 보내게 됩니다. 열정과 성찰의 반복을 통해 우리는 성숙해 갑니다.
사랑은 이 여행의 최종 목표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이 관념적인 언어의 마술을 우리는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랑과 증오는 백짓장 한 장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사랑과 미움은 손바닥 뒤집듯 서로가 쉬운 것입니다. 이 여행에 참가한 분들은 그렇게도 어렵다고 여겨졌던 사랑을 마술처럼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여행은 다시 삶의 피드백을 도와주게 할 것입니다. 일상에 지치다보면 잊어지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과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여행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것입니다.
2008 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은 이런 주제들을 여러 가지 소재들을 통해 실현하고 있습니다. 주먹밥체험, 징검다리 건너기, 소원 빌기, 관문 들어서기, 과거시험 보기, 옛 복식 입어보기, 업어주기, 사랑의 묘약 동동주 먹어보기, 사색하며 걷기, 사랑의 쓴맛 보기, 잔치마당 공연 보기 등이 바로 이 주제를 실현하기 위한 소재들입니다.
이 소재들에는 각기 적합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에 맞게 노래와 연결하였습니다. ‘노래로 넘는 문경새재’가 바로 그것입니다. 문경아가씨, 문경재, 엽전열닷냥, 하숙생, 긴머리소녀, 아내의 마음, 사랑 등등 소재별 포인트에 이야기를 넣고 이를 다시 쉽게 노래로 연결한 것입니다.
4월 12일부터 매월 2회 놀토에 맞춰 진행되는 ‘2008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054)555-2571이나, www.mgmtour.co.kr 문경문화원으로 신청하십시오.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