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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36회 성년의 날 기념 관례(冠禮) 거행
문경사투리
2008. 5. 6. 16:05
문경문화원(원장 채대진)은 5월 6일 [2008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장 무대에서 제36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관례를 거행하고 20명의 성년을 배출했다. 올해로 20세가 되는 이 지역 모 공군부대 소속 장병 20명이 관자(冠者)가 되어 성년이 된 것이다.
채대진 원장이 빈(주례)이 되어 진행된 이날 관례는 한애란 새재다례원 원장이 고증을 하고, 자문을 하였다.
옛 남자의 성년식인 관례(冠禮)는 일제 강점기와 산업화에 밀려 우리의 현실에서 사라진 것이지만 아주 중요한 통과의례였다. 특히, 오늘날 도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한 사회문제가 연일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쯤 되새겨볼만한 우리의 미풍양속이라고 할 수 있다.
관례는 남자 아이가 비로소 어린이를 벗고, 건장한 어른이 되는 의례로써 평상복을 입는 초가례(初加禮 또는 始加禮), 나들이 복을 입는 재가례(再加禮),예복을 입는 삼가례(三加禮), 술을 마시는 법을 배우는 초례(醮禮), 자(字)를 지어 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로 이루어지며, 각 예마다 빈(주례)이 관자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비는 축문(祝文)을 읽어 그 의미를 더한다.
옛날에는 관례를 마친 관자(冠者)는 이후에도 현우사당(見于祀堂)이라고 해서 집안의 사당을 찾아 예를 올리고, 현우존장(見于尊長)이라고 해서 집안의 어른들을 찾아 예를 올리며, 친지와 친구들을 불러 잔치를 하고, 이들을 송별하는 뒤풀이 의식까지 있었다.
이 행사는 문경시가 주최하였다.
출처 : 문학세상
글쓴이 : 국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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