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아라리와 문경새재아리랑의 만남
평창아라리와 문경새재아리랑의 만남
평창문화원 문화가족, 문경문화원 방문
문경문화원(원장 채대진)은 11월 20일 김학모 향토사연구소장, 안길수 문경시 문화예술과장과 문화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문화원(원장 고창식) 문화가족 일행 60여 명의 방문을 받고, 평창아라리와 문경새재아리랑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지난 10월 10일 전국실버문화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문경문화원의 선진 사례를 직접 보고, 문경의 관광문화를 살펴서 평창의 발전으로 삼겠다는 취지로 평창문화원에서 찾아온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가 제작한 문경홍보 동영상을 상영하였고, 환영공연으로 문경새재아리랑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평창문화원에서는 화답공연으로 평창아라리 공연단의 공연을 선보였다.
아라리는 아리랑의 전 단계 우리의 전통소리로써 평창아라리가 아라리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소중한 무형문화재다. 평창 사람들이 오대산에 자생하는 산나물 곤드레와 딱죽이를 채취하면서 자연적으로 흥얼거렸던 평창아라리. 이 소리를 듣고, 귀양지였던 정선으로 가던 선비들이 정선에서 다시 불러 정선아라리가 되었고, 이것이 다시 정선아리랑으로 불러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문경새재아리랑은 우리나라 아리랑의 대중화에 기여하였으며, 경복궁 중수 때는 이 소리가 전국에서 유행하는 최고의 우리나라 소리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비지정 무형문화재이다.
이번행사는 문경과 평창의 양 지역이 간직하고 있는 소리를 통해 교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한 방식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앞으로 지역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평창문화원 문화가족들은 문경문화원 방문 교류 행사를 마치고, 고모산성, 박대통령 하숙집, 문경새재 대왕세종 촬영장을 둘러보고 문경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