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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사 - 경북 문경
문경사투리
2009. 4. 30. 20:41
대한민국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소속 전통사찰이다.
속리산 문장대를 마주보고 있는, 도장산 6부 능선에 위치해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8년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964년에 중창되었다. 건물은 와옥(瓦屋)이 아니라, 함석으로 되어 있어 허름하다. 도로에서 2km를 오로지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자연환경 탓에 무거운 기와를 운반하기가 어려워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법당은 인당(人堂-사람이 거주하면서 예불을 드릴 수 있는 법당)으로써 정면 4칸, 측면 3칸이나 자연환경 때문에 유리 창문에 비닐을 얼기설기 두렀다.
대웅전 뒤편에 새로 지은 삼성각은 와가(瓦家)로써 헬리콥터가 자재를 운반해 왔다고 한다. 삼성각 내부에는 칠성탱(1988년)과 산신탱(149*100cm), 독성탱(147*99cm)을 봉안하고 있다.
비구니 사찰이다.
심원사(深源寺)는 1,000m정도 되는 도장산(道藏山)의 6부 능선에 위치하고, 사찰로 오르는 길은 순탄하며, 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에 사시사철 물이 그득하며, 구비마다 기암절벽을 타고 폭포가 형성되어 마치 선계에 있는 듯하다. 쌍용계곡의 비경을 눈부시게 조망할 수 있는 초입을 들어서면 전통사찰의 위치가 이런 곳에 있어야 제 맛이 아닐까 여겨지고, 부처님을 뵙기 전에 벌써 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