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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유역 향토사 대중화 사업

문경사투리 2009. 8. 11. 15:28

[4대강 유역 향토사 대중화사업]

물은 강으로 흘러 바다에서 다시 만난다.

해보라 분수령 향토사 문화학교 개강

 

  8월 11일 문경시 농암면에 있는 해보라학교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채대진 문경문화원장, 김학모 향토사연구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지역기관단체장과 권이종 해보라학교 이사장, 명은주 교장, 20여명의 교직원, 30여명의 학생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유역 향토사 대중화사업 ‘해보라 분수령 향토사 문화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원장 채대진)이 주관하며, 해보라학교(이사장 권이종, 교장 명은주)가 진행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청소년 중심, 내 고장 알고 가꾸기 사업’이다. 

채대진 문화원장은 개강사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아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장래에 매우 큰 재산이 될 것이며, 자연 속에 들어 있는 이치를 직접 보고 듣는 이런 공부는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없는 공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해보라학교 학생들은 그래서 행복해 보이며, 우리가 진정으로 공부해야 것들을 배우는 해보라학교의 프로그램들이 부럽다.’고 말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보라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알찬 배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이종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해보라 학교에 공식적이며 가장 의미 있는 행사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다.’라면서, ‘아이와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저희 학교를 바쁘신 가운데 방문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환영하며, 무에서 유를 찾아 농암면에 해보라 학교가 이만큼 자리매김 한 것은 여기 참석해 주신 여러 어르신들, 특히 시장님과 면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큰 도움의 결실이었다.’고 먼저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이번 향토사 문화학교 사업은 우리 해보라 학생들에게 낙동강 지역의 지리, 역사 그리고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여 올바로 이해하며 지역과 문경의 발전을 위한 확고한 가치관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는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국토 사랑, 공동체 존중, 자연과 더불어 조화의 정신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문경문화원의 「4대강 유역 향토사 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해보라 분수령 향토사 문화학교」의 개강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나다움․너다움․우리다움」이라는 교육철학으로 잠재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하여 교육의 첫 장을 펼친 지가 몇 달 되지 않았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 개성이 넘치는 학교로 성장해 가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뒤, ‘여러 관계자분들과 문경시민은 해보라학교 교육철학 실천에 도움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김학모 향토사연구소장은 향토사 안내 순서에서 ‘1987년 2월 11일에 설립된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22년 동안 21질의 향토사 자료를 발간하였고, 앞으로도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굴하여 전승 하는데 힘쓸 것이며, 오늘을 계기로 향토사가 대중화 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하고, ‘꾸준히 우리지역의 잊혀져 가는 것이 더 잊혀지기 전에, 없어지는 것이 더 없어지기 전에, 구전(口傳)되는 것들을 구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이후, 학생들과 기관단체장들은 축하 떡을 자르고 개강을 축하하였으며,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개강식을 마쳤으며, 향후 이 프로그램은 매주 2회씩 10월말까지 이론과 탐방, 체험 등으로 운영되며, 해보라학교 교사와 문경시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