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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문경사투리 2010. 8. 22. 15:41

알찬 창작 강좌, 환상적인 문학의 밤

2010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과 함께하는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성료

 

문경시와 나래시조시인협회(회장 권갑하)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과 인터넷문학클럽 「시로 여는 e좋은 세상」(http://lovepoet.cyworld.com) 주관한 <2010년도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과 함께하는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가 서울을 비롯한 부산, 울산, 광주, 고창,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시인과 시인지망생 등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경새재와 KBS사극 촬영장 일원에서 지난 8월14~15일 1박2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권갑하 나래시조문확회 회장)

 

장마 기간이었지만 문학의 밤 시간에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참가자들 모두 낭만적인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문학 축제를 가슴 가슴에 수놓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주관하는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행사와 연계해 더욱 알하고 짜임새 있는 축제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문경시와 문경문화원, 문경문협과 글사냥문학회, 문경농협 등 문경관내 주요 기관 단체들의 협조와 후원이 있었고 영남요, 문경요, 조선요, 포암요 등 지역 도예가들의 협찬으로 여름시인학교 행사는 더욱 내용이 풍성해졌다.

 

(백일장 심사장면)

(시인부 입상자들)

(일반 대학생부 입상자들)

(학생부 입상자들)

 

지난해와 같이 젊은 학생들의 여름시인학교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이하 학생들에게는 참가비를 면제했는데, 올해도 적지 않은 학생들이 동참해주었다. 특히 해보라 대안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입교하여 젊은 층의 수를 늘리며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김용범 한양대 교수)

(리강용 시인)

(채천수 시인)

 

시 창작 강좌 첫 순서는 일반 시 교양강좌로 시인이며 소설가인 한양대 김용범 교수의 재미있는 <시작법> 강좌가 있었고 이어진 시조 창작 강좌는 일반인과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대학일반부에는 리강룡 시인과 채천수 시인이 쉽고도 깊이 있는 시조 창작 강좌를 해주었으며, 학생부는 임성화, 이옥진 시인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조 창작 강좌를 했다.

  

 

(문무학 시인)

 

<태조왕건><대왕세종> 등이 촬영된 KBS 사극촬영장의 '강녕전'에서 아름다운 시 노래로 문을 연 <문학의 밤> 시간에는 시인들의 시낭송과 시조 작품을 시 노래로 작곡해 공연하는 시 노래가 새재골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여름시인학교를 시작한 2003년부터 시 노래패 <울림>(대표 가수 박제광)과 '시 노래운동'을 펼쳐오고 있는데, 올해는 김소해의 <풀꽃>, 김민정의 <겨울편지>, 김선호의<흑산도 산조>, 이태순의 <금모래 은모래>, 권갑하의 <돌배나무 길> 등 5곡이 새롭게 작곡 공연되었는데 하나같이 아름다운 곡으로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그동안 발표된 시노래 중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5곡도 추가로 함께 공연되었다.

 

시낭송은 김민정 시인의 <에밀레보다 푸른사랑>, 정석주 시인의 <여궁폭포> 등 모두 11수가 낭송되었으며, 문학의 밤 초대시인으로는 지난해 <낱말>이라는 시조집을 발간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윤동주문학상, 이호우시조문학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한 문무학 시인이 초청되어 참가자들과 아름다운 교감을 가졌다.

 

이후 이어진 뒤풀이 시간에는 문경문화원에서 정성껏 준비한 막걸리를 비롯한 음식들로 밤 늦도록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