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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꿈의 전국아마바둑대회 개막

문경사투리 2012. 10. 6. 22:39

문경에서 꿈의 전국아마바둑대회 개막
남녀노소 11개부 3천7백만원 상금 걸려

우리나라 아마바둑인들의 꿈의 대회로 정평 나 있는 ‘문경새재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10월 6일 오후 2시 문경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우리나라 아마바둑계의 최정상급인 문경시바둑협회 금동일 회장이 40여년간 문경시에서 바둑보급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대회를 기획 운영해 좋은 대회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대한바둑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는 이규우 문경시산림조합장-왼쪽)

이날도 그 명성만큼 전국의 남녀노소 바둑인 8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연구생 출신 아마최강자에서부터 바둑에 막 입문한 초등학교 저학년, 바둑을 즐기는 여성까지 골고루 참여했으며, 왕년의 한국 바둑계를 주름잡던 조민수, 박강수, 김동섭, 심민섭, 박창규 고수 등 바둑 무림들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금동일 문경시바둑협회장의 대회사 장면)

여기에 30년 이상 문경시와 바둑 인연을 맺은 양상국 프로 九段을 비롯해 이상훈, 김영삼, 하호정, 김원 프로기사들도 대거 참석해 대회 분위기를 고양(高揚)시켰다.

여기에 문경시 많은 기관단체와 기업들이 아낌없는 후원을 해 문경을 전국 1천만 바둑인들이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게 하고 있다. 그런 공로로 현한근, 고대용, 박영서, 박영일, 이영건 씨등이 대한바둑협회장의 공로상을 받았으며, 이날도 행사에 앞서 이규우 문경시산림조합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유원근 문경시바둑협회 수석부회장의 대회시작 타장 모습)

유원근 문경시바둑협회 수석부회장의 타징으로 11개부문의 대회가 시작됐다. 많은 어린 학생들의 뜀박질도 대회가 시작되자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체육관 밖에서는 ‘새재다례원’이 준비한 전통 차와 문경특산품으로 준비한 다식으로 중요손님들이 다과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이 들러 대회를 축하 격려했으며, 문경시생활체육회 박영서 회장과 문경시바둑협회 이영건 초대회장, 이유성 문경시주민생활지원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사대국에 앉은 김재탁 문경시 부시장과 하호정 프로기사)

김재탁 부시장은 하호정 프로기사와 흑 4점으로 명사대국을 펼쳤으며, 4집을 남겨 아마5단을 인정받았다.

이날 11개부문에서 16강을 가리고 예선전을 마무리했으며, 16강에 든 400여명은 문경에서 1박한 후 이튿날인 10월7일 오전9시부터 떨리는 토너먼트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 중요장면은 바둑TV에서 녹화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