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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축하공연

문경사투리 2012. 12. 9. 23:21

문경에서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축하공연

국립아리랑 박물관 건립에도 나서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공연이 12월7일 문경시 영강문화센터에서 고윤환 문경시장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경시는 그동안 1999년부터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결성과 육성을 지원해 왔으며, 문경의 아리랑 학술조사 결과 문경새재아리랑의 우수성을 발견하고 ‘문경의 민요와 아리랑을 찾아서’를 펴내고, 문경새재아리랑 보급과 전승을 위해 2008년부터 ‘문경새재아리랑제’를 여는 등 문경새재아리랑의 전승과 대중화에 심혈을 기우려 왔다.

문경시는 금년 10월에 아리랑박물관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전국에서 문경이 최적지라는 결과를 얻었으며,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 결과가 큰 바탕이 돼 문경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아리랑박물관 건립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공연은 이를 기념하고, 기원하는 뜻을 담았으며,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가 한국문화상징인 ‘다듬이질’을 하면서 ‘문경새재아리랑’을 불렀다.

이와 관련 고윤환 문경시장은 김장실 국회의원을 방문해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이끌어 내었으며, 내년 1월경 김장실 국회의원 주관 국립아리랑박물관 건립 정책토론회를 준비 중에 있다.

고 시장은 “우리의 정서를 잘 담고 있는 아라랑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공유하는 국립박물관이 아직 없어 무척 아쉽다.”며, “문경새재가 아리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새재는 삼국시대부터 서울과 영남을 잇는 연결도로로 이용돼 고갯길의 대명사로 알려진 점과 구한말 선교사로 고종 황제의 특사인 헐버트(1863-1949)가 채보한 가사에 유일하게 문경새재가 들어 있어 문경새재아리랑이 아리랑의 원조임이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