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한글서예로 아리랑 1만수 써서 안치-아리랑 세계화 선점, 불멸의 콘텐츠 보유(2)
문경시 한글서예로 아리랑 1만수 써서 안치
아리랑 세계화 선점, 불멸의 콘텐츠 보유
![]() | ||
|
문경시가 9월5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던 세계인류문화유산인 ‘아리랑’의 노랫말을 기록으로 남겨 영구보존하는 대역사를 창출하면서 아리랑 세계화를 선점하고, 불멸의 아리랑 콘텐츠를 보유하게 됐다.
2. 아리랑 노랫말 모으기
문경시는 2013년 3월 6일 (사)한국서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그 첫 사업으로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모든 아리랑 가사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아리랑은 1896년 헐버트 박사에 의해 채록되기 전까지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으며 가창자의 소리로 녹음돼 전해 왔고, 공연에 의해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전승자에 의해 후학들에게 전수돼 왔었다.
그런 까닭에 문경시가 아리랑을 노랫말을 수집하고 나서자 그 종류가 60여종 약5,000수, 39여종 약4,000수, 90여종 약7,000수 등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렸다.
그래서 2013년 6월 가사선별위원회를 구성해 수집된 것들 중 작품성, 중복, 완성도를 기준으로 그동안 모은 2만수 중에서 10,068수를 정제 선정하고, 수집된 노랫말 중 대표적인 것을 선별해 1차적으로 붓으로 썼으며, 이를 2013년 연말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가장 큰 규모로 아리랑 서예 전시회를 먼저 개최했다.
수집된 가사는 현재 전승보존단체를 중시했으며 서울, 경기권의 본조와 구조 아리랑, 강원권의 정선, 평창, 강릉, 태백아리랑, 경상권의 문경, 밀양, 구미, 영천, 대구, 예천, 독도아리랑, 충청권의 공주, 청주 아리랑, 전라권의 진도, 영암아리랑, 해외권의 길림, 요령, 흑룡강 아리랑과 이외에 지역을 배경으로 하지 않은 영화, 광복군, 엮음, 대중가요, 국토, 시 등에 나타난 아리랑 등 모든 아리랑을 광범위하게 수집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객원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