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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묘비명

문경사투리 2018. 6. 24. 18:01

김종필 묘비명(墓碑銘)

 

思無邪

人生道理로 삼고

한평생 어기지 않았으며

無恒産而無恒心

治國根本으로 삼아

國利民福國泰民安具現하기

위하여 獻身盡力 하였거늘

晩年에 이르러

年九十而知 八十九非라고 하며

數多한 물음에는

笑而不答하던 -

內助을 베풀어준 永世伴侶

함께 이곳에 누웠노라

 

銘 雲庭 自僎

書 靑菴 高崗

 

 

 

- 思無邪 : 한 점 허물없는 생각

- 無恒産而無恒心 :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려움

-「年九十而知 八十九非라고 하며 : 나이 90에 이르러 되돌아보니 제대로 이룬 것 없음에 절로 한숨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