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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카테고리 없음 2008. 7. 9. 16:29
나훈아 신곡
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 1 -
서산에 지는 해가 너무 예뻐서 지는 해 보러 서산에 올랐다가
노을 길 이 길 따라 가신 님 생각에 가슴만 빨갛게 노을에 물들었네
이 길로 가셨으니 이 길로 오실텐데 헤!
서산에 해는 져도 내 님은 안 오시네
차라리 온다는 말 하지나 말던지
아니면 못 온다 소식이나 주던지
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오든지 말든지 멋대로 하시구려
오든지 말든지 멋대로 하시구려
- 2 -
여우가 시집가는 초저녁 하늘에
이쪽엔 비오고 저쪽엔 노을 지고
한쪽 손 흔들면서 가신 님 생각에
그리운 가슴은 빗물에 다 젖었네
작년에 가겼으면 금년에 오셔야지 하!
봄은 오고 꽃 피는데 내 님은 안 오시네
차라리 기다리라 하지나 말든지
아니면 못 온다 소식이나 주든지
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오든지 말든지 멋대로 하시구려
짜다라 잘난 것도 없는 님이시여
오든지 말든지 멋대로 하시구려
오든지 말든지 멋대로 하시구려
오든지 말든지 멋대로 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