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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문경서중학교 / 2학년 고유진
엄마의 꿈은 별입니다.
멀리서도 깜빡깜빡
꿈을 피우는 별입니다.
어두운 길을 밝혀주진 못해도
꺼지지 않는 희망입니다.
제 이름에 별이 들어 있습니다.
나는 엄마의 꿈입니다.
엄마의 별입니다.
그 별이 요즈음엔 떠돌이별입니다.
속닥속닥 떠돌아다니는
수다쟁이 별입니다.
엄마의 꿈을 담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내 마음이
떠돌이별입니다.
(200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