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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6회차-6.27)
    카테고리 없음 2009. 6. 28. 21:42

     2009년도 중간을 지나가는 6월 27일 오후 4시. 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 제6회차 행사가 어김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서깊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인간 삶의 지고지순한 행복의 화두 '사랑'을 새롭게 다지는 테마여행입니다. 

     

    이번 회차의 달빛사랑여행은 짙푸른 녹음방초 속에 전국의 여행객 12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 여행은 문경새재야외공연장에서 30여명이 한 조가 되어 출발합니다. 처음부터 '문화관광해설사'가 해설과 안내를 맡습니다. 해설사들의 깊고 친절한 안내에 따라 사랑을 한 땀 한 땀 얽어갑니다. 소원했던 가족들의 손을 잡고 걷는 그 자체가 벌써 사랑은 한 단계 더 높이 올라서는 것입니다.

     

    처음 닿는 곳은 '자연생태공원'. 귀화요초 우거진 공원에 습지와 아름다운 동물들이 잃어버렸던 우리의 동심과 시심을 일깨웁니다.

     

    이곳을 지나면 문경새재 '영남제일관문'-주흘관이 나옵니다. 문화유적 탐방의 첫번째가 됩니다. 별처럼 많은 이야기와 수많은 역사의 흔적이 가뭇한 문경새재. 그 관문을 들어서는 것입니다. 영원한 사랑의 열락으로 들어서는 것이기도 합니다. 선비의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이 '문경새재 사극촬영장'. 소위 태조왕건 세트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과거 복식체험, 관아체험, 용상체험, 궁중놀이체험, 과거시험 등을 체험할 수가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조령원터'. 이곳에서는 사랑의 묘약, 동동주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묵에 마셔보는 오미자동동주는 올라오면서 느낀 갈증을 한 번에 쏵~ 풀어줍니다. 그리고 취기가 오르면 새로운 사랑의 힘이 솟아오릅니다. 그래서 '사랑의 묘약'입니다.

     

    그 다음은 오롯한 오솔길을 따라 흙길을 걷게 됩니다. '길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로 일컬어지는 '문경새재'의 진수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음은 '명상의 시간'. 옛 신구 경상감사가 관인을 주고받던 '교귀정'에서 자연의 바람 소리와 새소리와 풀과 나무들의 숨결과 대금소리를 들으면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는 시간. 우리는 참으로 나를 벗어나 너무도 멀리 달아나있음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그 다음은 자유시간. 영남제이관문 조곡관을 갔다올 수도 있고, 바로 유턴하여 주막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주막에는 주먹밥과 전통차와 탁본체험, 사랑의 편지쓰기, 옛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약간의 허기를 달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과거시험 발표와 이를 축하하는 공연 마당이 펼쳐집니다. 이쯤이면 달이 휘영청밝아옵니다. 흐린날, 보름이 먼날에는 마음속에서 달은 밝아옵니다. 과거시험 급제자들에 대한 시상과 참여자들에 대한 상품권을 교환하는 시간은 더없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그리고 다듬이소리에 묻어나는 '문경새재아리랑'을 듣는 운치는 정말 문경새재아니면 맛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게

    문경아 새자야 물박달낭근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가네

    홍두깨 망방이는 팔자가 조아 

    큰애기 손질로 놀아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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