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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 출발
    카테고리 없음 2010. 4. 25. 14:06

    야호(夜好)! 문경, 새재야(夜) 놀자!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만든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이 2010년 첫 출발을 하였다. 봄꽃이 흐드러진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안고, 저마다의 사랑을 꽃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재미나고, 유익하며, 알뜰한 문화해설사들의 안내에 따라, 곳곳에 펼쳐진 문화예술체험의 장으로 문경새재를 탐방해 보자.

     

    먼저, 인연을 맺는다. 자연생태공원 연못에서 봄꽃들이 구석구석 만발한 틈바구니에서 꽃들처럼 조용히, 사랑의 인연을, 문경새재와의 인연을 맺는 것이다. 찻사발 모형을 낚아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찻사발 모형이 아니다. 사랑의 대상이며, 문경새재인 것이다. 

     

    다음은 문경새재 제1관문을 들어선다. 우리민족의 애환이 서린 문경새재. 제1관문. 그 뒷 광장엔 개도 100주년을 기념한 경상북도의 타임캡슐 광장이 있고, 그 뒤에 우리들의 사랑을 맺게 해 달라고 기원할 수 있는 소원지 걸기 장소가 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무엇이든 빌 수 있다. 어떤 신에게도 빌 수 있다. 가장 많이 비는 것은 가정의 행복과 가족들의 건강. 그리고 로또복권 당첨이다. 로또복권당첨은 단순한 로또복권이 아닐 것이다. 우리 주변에 늘려 있는 수많은 보배들을 찾게 해 달라는 대상물일 것이다. 행복도, 건강도, 모두 우리 가까이에 있다. 그것이 로또복권일 것이다.

     

     

    그 다음 코스는 문경새재 kbs드라마 세트장. 동양최대 오픈세트장을 자랑하고 있다. 처음 '태조왕건'세트장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세트장의 이정표를 세운 곳이다.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많은 드라마세트장 유치전이 불을 뿜었다. 그만큼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은 의미가 있다. 그리고 그 규모나 내용, 촬영 편수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은 '대왕세종 드라마 세트장'으로 변신하였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알뜰한 해설이도 감동적이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사랑에 빠질 것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 나만의 사랑이야기 그려넣기. 국전 심사위원을 지낸 심천 이상배 선생이 밑그림을 그려놓은 위에 자신들만이 간직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려넣는다. 아무도 모르는 나의 이야기. 예술은 그래서 좋다. 누군가 공감할 수 없어도 표현할 수 있는 게 문화예술이다. 사랑은 거기에서 아름답게 커갈수 있다. 

     

     

    드라마 세트장에서 우리의 전통 혼과 숨을 쉬는 나만의 시간. 사랑은 무죄라고 그누가 말했던가? 사랑 때문에 온갖 문초를 겪던 선조들의 형벌은 어땠을까? 그 현장을 본다.

     

     

    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했다.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과 많은 이야기가 스며있는 문화유산들을 배경으로 자신의 내면에 간직한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글로 지어보는 '백일장'. 마지막 잔치마당에서 장원 급제자는 옛날 처럼 어사화를 쓰고 행진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번 장원 급제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동생 김문용씨. 딸 은비에게 보내는 사랑의 글, 가슴으로 쓴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이 담겨있다. 글쏨씨를 뽑내는 것이 아니라, 진솔하게 감슴으로 쓴 시가 장원의 지름길. 문경새재에 오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사랑을 두드려라 코너.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사랑에 지친 사람들. 사랑에 꼬인 사람들. 사랑이 날아갈 것 같은 사람들. 모두 모두 모여라. 다듬이질로 두드려라. 달빛사랑여행 탁본으로 두드려라. 사랑은 열릴 것이다.  

    이쯤 되면, 2km를 걸어 온 당신들은 갈증이 일것이다. 신체적인 갈증. 마음의 갈증. 그러나 걱정 마시라. 사랑의 묘약이 당신의 목을 축여줄 것이다. 문경의 특산품으로 빚은 동동주에 문경새재의 산채-치나물을 된장에 무친 안주가 손두부와 함께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세련된 주모들이 당신들의 지친 심신을 씻어줄 것이다. 문경문화원 여성봉사단의 열린 가슴이 여러분들을 감싸 줄 것이다. 

    다시 원기를 회복하고 사랑을 찾아 구도(?)의 행군을 시작하자. 큐피드가 사랑의 화살을 쏘았다고 했던가?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사랑의 관녘을 향해 내 마음을 쏘라! 상품이 쏟아질 것이다.

     

    이제 우리는 마침내 그 멀고 먼 사랑의 사냥을 갈무리 할 시간. 심신을 평안히 하라는 강녕전(康寧殿)에서 우리 모두가 강녕을 기원하며, 달빛 아래 사랑의 정기를 받게 될 것이다. 잔치마당. 안동mbc 홍형철 mc의 재치있는 사회로 소리풍경의 섹스폰 공연, 키타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리안매직 리안 마술사의 '사랑의 마술'에 홀릴 것이다. 그리고 심천 이상배 선생이 달빛 아래 펼치는 '달빛사랑여행' 퍼포먼스는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사랑을 새길 것이다. 

     

     

     

    돌아갈 시간. 상품은 타고 가야지.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탄 상품권을 교환 받고, 백일장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열린다.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모두 모두 문경새재 달빛의 정기를  받고 가정마다, 직장마다, 우리나라 전체가 사랑 가득하길... 우리 문경시와 문경문화원, 그리고 경상북도의 바램은 오직 이것 뿐이다.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의 소망이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여! 세계 방방곡곡의 사람들이여! 모두 모두 문경새재로 오라. 문경새재는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가득 담아 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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