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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떡고개에 꿀떡을 판다카테고리 없음 2010. 11. 8. 11:03
꿀떡고개에 꿀떡을 판다!
문경 마성 신현리 어르신들, 생활문화전승 현장실습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11월 7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소재 고모산성 꿀떡고개에서 신현리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문화 전승을 위한 현장실습을 실시하였다. 고모산성 꿀떡고개에서 팔았던 옛날 꿀떡을 마을 어르신들이 재현, 관광객들에게 팔면서, 어르신들의 생활문화가 현실적으로 접목이 가능한지 가늠해보는 일이었다.
고모산성에는 일요일을 맞아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아 왔고, 신현리 어르신들이 준비한 먹을거리인 꿀떡과 막걸리, 정구지적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더한 마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공연과 다듬이 체험 등은 먹는 재미에 고모산성의 이야기를 더하여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고모산성 꿀떡 고개는 영남대로 상의 험로에 위치하며, 국가명승 제31호로 지정되어 있는 ‘토끼비리’에 이어져 있고,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문화유적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고갯마루에 서면 문경새재 험로가 한 눈에 보이며, 고개 밑에 있는 신현리는 옛 마성면의 면사무소 소재지로서, 광산촌으로서 문경지역 근현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저마다 책 한 권 이상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많은 생활도구들을 전승해 오고 있다.
현장실습은 11월 중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16시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