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Today
Yesterday
Total
  • 문경새재아리랑 전국으로! 세계로!! 첫 걸음
    카테고리 없음 2012. 6. 5. 00:19

    문경새재아리랑 전국으로! 세계로!! 첫 걸음
    조직위원회 구성, 제1차 회의 가져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문경새재아리랑을 전국으로! 세계로!!’라고 내세우고, 문경새재아리랑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제1차 회의를 6월 4일 오후 6시 문경문화원에서 가졌다.

    문경새재아리랑제는 2008년부터 경상북도의 지원 사업으로 열어왔으며, 올해로 5회째가 된다. 그동안 이 축제는 문경새재아리랑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장을 중심으로 사설 속에 들어있는 다듬이질, 물레질, 다림질, 구박받는 며느리 등을 소리와 함께 공연해 왔으며, 이웃 아리랑들도 선보였었다.

    여기에 더해 현대에 맞는 음악과 무용 등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을 표현해 째즈, 무용, 비보이 도 선보였으며, 작년에는 처음으로 시민경창대회를 가져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부터는 예산이 대폭 증대돼 문경새재아리랑을 전국으로, 세계로 뻗치게 할 원년이 되는 셈이며, 이런 기회를 맞아 이 축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예능보유자를 비롯해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 김기현 경북대 교수, 이인식 성신여대 교수, 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장, 기미양 밴처아리랑 대표, 이수현 정선아라리배움터원장 등의 전문가와 문경시 이홍희 문화예술과장, 안태현 학예연구사, 엄원식 학예연구사, 이응천 문경시의원, 고도현 매일신문 기자, 이욱 향토사연구소 소장 등 문경시 문화예술계 인사와 언론계, 시민대표들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축제를 ‘시민과 함께하는 문경새재아리랑’으로 방향을 정하고, 원형공연을 비롯해, 시민경창대회, 관현악 문경새재아리랑, 아리랑문헌전시회, 아리랑 그림전시회 등을 준비하기로 하고, 실무위원들을 선정해 구체적인 축제 준비를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경새재아리랑은 1930년대 이재옥 선생이 채록한 ‘영남민요’에 의하면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라는 사설이 전 영남지역에서 불러졌음을 알 수 있으며, 이 보다 50여년 전인 1800연대 후반 서울지역에서 대 유행가로 불러진 사실이 선교사 ‘헐버트’가 채록한 악보에도 나타나는 등 그 역사적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문경지역에서는 현재 이 사실을 공감하는 사람이 적고, 시민들이 원형의 소리를 부르지 못하는 실정에 있다.

    이런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이 사실을 학술적으로 증명할 논문과 책을 엮을 계획이며, 더 많은 남녀노소 시민들이 부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를 수 있도록 토요문화학교와 향토사대중화사업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문경시에서 채록해 보관하고 있는 문경새재아리랑을 CD에 담아 배포하고 있다.

    현한근 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은 학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고, 변용해 문경시의 문화예술콘텐츠로 삼기에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아리랑의 세계문화유산 등록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따른 문제 등 국민과 국가가 아리랑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문경새재아리랑을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 전국 아리랑 권위자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