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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문화원 실버문화학교, 대상수상
    나의 이야기 2008. 10. 12. 19:21

    실버문화축제, 2008전주 대회에서


     


    지방문화원 중심 프로젝트 「실버문화학교」종합발표 행사인 「실버문화축제, 2008전주」대회에서 문경문화원(원장 채대진)의 실버문화학교 「문경소리공연단」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10일 개막하여 12일 막을 내린 이번 축제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국의 100개 문화원 실버문화학교가 1년 동안 배운 것들을 발표하여, 전국실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 준 행사였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원 중심 노인 프로그램인 실버문화학교는 전국 223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하여 100개 문화원을 선정, 추진한 사업이다.

     


    문경문화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모에 선정되었고, 지난 5월 29일 개강하여 100여 명의 노인들이 매주 목요일 2시간씩 문경의 전통 소리들을 전수 받아왔다.

     


    문경문화원 실버문화학교는 문경시가 1998년에 채록한 「문경의 민요」35곡을 전수 받고, 이를 새로운 세대에게 전수해 주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문경새재아리랑, 보리개떡 노래, 모심기 소리, 논매는 소리, 칭칭이, 방아소리 등 6개의 소리를 전수 받았다.이 소리들은 현재 다 잊어져 음반으로만 남아있는 형편이다.

     


    향토문화 전승 역할을 맡고 있는 문경문화원은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회장에게 음반으로 남아 있는 소리를 1차적으로 전수하도록 주문하였고, 이를 통해 다시 실버문화학교에서 강의하여 실버들이 전수하도록 기획하였던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 문경소리공연단은 ‘문경새재아리랑’ 가사에 담겨 있는 갖가지 삶의 모습들을 옛날 방식으로 재현, 소리와 함께 공연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70여 명이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대규모 공연단 모습에 관객과 심사위원들이 놀랐다.

     


    이는 문경지역 실버들의 향토문화사랑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동안 문경문화원을 찾아 ‘문경의 소리’에 접해 본 실버들은 200여 명을 헤아리며, 이는 다른 문화원들이 수강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형편과 큰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이제 「문경소리공연단」은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향토문화를 이어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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