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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낙동강사랑생명문화제 소식나의 이야기 2008. 10. 19. 18:11
문경, 낙동강 발원지 선언
제6회 낙동강사랑생명문화제 성대히 막 내려
낙동강을 사랑하는 1,300만 낙동강유역민의 축제 ‘제6회 낙동강사랑생명문화제’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문경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강과 산, 자연과 문명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물 체험 행사와 향토문화체험 행사를 곁들여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 앞서 17일에는 문경시청 대강당에서 ‘낙동강유역 보전 실적발표’가 있었다. 낙동강수계권역 환경단체의 하천운동을 공유하고, 하천정화 및 수질보전을 위한 좋은 사례를 발굴하며, 하천운동의 철학과 실천운동의 상호관계를 공감하여 하천운동 주체의 다양화를 통해 낙동강유역민 모두가 하천운동 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생명운동본부의 ‘새로운 흐름을 위한 생명운동대학개설’, 거창 푸른산내들의 ‘수해복구사업과 하천원형복구 사례’, 하천살리기 마산연대의 ‘연대를 통한 하천 살리기 운동’,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의 ‘창원천 생태교육과 하천생태지도 발간 사례’, 김해YMCA의 ‘대청천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문경산양초등학교의 ‘금천지킴이 활동’등이 발표 되었다.
그리고 안동대 이종은 교수의 사회로 ‘이상기후에 대비한 하천관리와 시민운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열고, ‘신음하고 있는 지구 생명’(김성현 생명운동본부장), ‘기후변화의 발생원인과 그 대책’(최재천 기상청 기후과장), ‘이상기후와 하천정비 개선방안’(구영기 생명그물 대표)의 발제가 있었다. 이어서 이상용 박사(수질환경센터 연구기획실장), 박창근 교수(관동대), 한동환 이사(전 국가균형발전위 국장), 이윤택 국장(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 김영훈(안동대 교수), 박창희 과장(문경시청)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이 이었다.
김윤기 제6회 낙동강사랑생명문화제 문경추진위원장은 ‘가을의 길목에서 이상기후에 대비한 하천관리와 시민운동의 방향이란 주제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발제자가 3명이나 되는 큰 규모로 준비했고, 그
내용도 생명철학, 기상과학기술, 환경생태공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구성해 입체적인 관점에서 토론이 전개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문경대회를 통해 문경이 낙동강의 지류가 아니라, 3대 발원지라는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을 발견했다.’며, ‘우리 시민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낙동강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저녁에는 영강체육공원에서 ‘낙동강사랑, 강변가요제’를 열고, 향토가수들의 공연과 각종 음악 동호회의 강사랑 음악연주, 아마추어들의 강과 관련된 노래자랑이 있었다.
18일 11시 진남교반 일원에서는 이번 행사의 본행사가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변주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김남일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 조재미 대구지방환경청 과장, 반병목 부시장, 이시하, 고우현 도의원, 정계월 문경교육장, 탁대학, 유기오, 안광일 문경시의원, 채대진 문경문화원장, 구택회 문경YMCA이사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김상하, 김성현, 구영모씨 등 낙동강유역 환경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였고, 1,000여명의 시민과 환경운동 단체들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 중에는 이한성 국회의원이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문화원 풍물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의 문경소리 식전공연, 해암 김인재 선생의 낙동강사랑 퍼포먼스 서예가 이어졌고, 낙동강사랑 시와 낙동강발원지-문경이라는 세종실록지리지 관련 문구를 세긴 비문 제막식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문경의 향토문화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참가들은 철로자전거를 타고 불정 반환점에서 내려 섶 다리가 놓인 강을 건너 토끼비리를 거쳐 꿀떡고개를 넘고, 고모산성을 돌아 와 철길을 따라 행사장으로 오는 코스를 즐겼고, 개막식장 앞에 마련된 낙동강 물 체험인 수상자전거를 탔다. 또 옛날 낙동강을 건널 때 이용하였던 마차타기, 소달구지 타기 등을 체험하고, 한 편에서는 전통민속문화인 제기차기, 도리깨질하기, 디딜방아 찧기, 물레방아 원리체험하기, 그네타기, 떡먹기, 부침개 먹기, 전통 차 마시기 등을 체험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다양하고 신기한 체험에 많은 환호를 보내고 감동하였으며, 아름다운 문경과 낙동강의 경치에 푹 빠져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였다. 행사 중간 중간에 낭송된 시는 참가자들을 잔잔한 이성의 깊이에 빠지게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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