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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동용궁사를 찾아서
    나의 이야기 2008. 6. 2. 11:28

     

    문경문화원(원장 채대진)은 2008년 5월 30일 동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부산시 기장군의 '해동용궁사' 일원을 탕방하였다. 이번 탐방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자신의 많은 부분을 문경문화원에 투자한 문화가족 50여 명이 참가하였다.

     

     

    처음 탐방한 곳은 '수산과학관(Fisheries Science Museum'). 해설사의 상냥하고 예절있는 해설이 인상 깊었던 곳이었다. 

     

    길이 10m에 달하는 웅장한 참고래 실물 골격이 탐방객들을 맞이했다. 지느러미 부분의 뼈가 사람의 손가락과 너무도 닮아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또 우리 과학관의 상징이자 국제 보호어종인 해마, 수산 동식물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발광벽체가 바다의 신비함을 더해주는 도입부가 첫 코스.

     

     

    다음에 들른 곳은 해양자원실. 해저지형과 대륙의 모양이 생성되는 과정과 우리나라 근해의 해류도, 염분 및 수온 분포포 등 미래자원의 보고(寶庫)인 해양물리에 관한 각종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다음은 옛날 어부들의 복장과 어구, 연근해 및 원양어선 등이 거친 파도를 가르며 고기를 잡는 현대 어구어법을 다양한 모형으로 전시해 어업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업기술실을 보았다.

     

     

    수산생물의 양식과정, 기술개발, 연어의 생활사, 수산생물을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수산 증.양식실을 지나, 인공위성을 이용한 해양변동, 해양생태계 및 수온분포를 볼 수 있는 해양이용과 보전실. 바다목장. 1920년대부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집한 어패류 2천여점이 전시된 표본실. 꿈의 도시, 미래의 도시를 조망해 놓은 해양과학실. 담수어, 해수어, 갑각류, 바다 포유류 등 모두 391종의 실물표본을 관찰하는 수산생물실. 철갑상어, 까치상어, 민어, 쉬리, 묵납자루, 각시붕어, 점몰개 등을 볼 수 있는 수족관. 선박전시관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찾은 곳이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바닷가에, 산 기슭에 어찌도 그리 아름다운 곳에 이런 절이 들어섰을까? 그것도 천년 전에...

     

     

    '바다도 좋다하고 靑山도 좋다거늘

    바다와 靑山이 한 곳에 뫼단 말가

    하물며 淸風明月 있으니

    여기곳 仙境인가 하노라'

    (춘원 이광수)

     

     

     

     절 밖 바닷가 바위에는 파도가 무심히 출렁이고, 여름은 그렇게 출렁출렁 짙어가고 있었다. 민들레 꽃과 이름모를 노란 꽃이 바위 틈에 수줍은 듯 노랗게 피어나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

     

     

     

    아니, 깜빡. 금강산도 식후경. 문경에서 이곳까지 300km를 이른 아침을 설치고 왔으니, 이곳 특산품. 멸치 회와 멸치찌게를 먼저 멋 봤다. 너무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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